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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이야기/성인 심리 이야기

심리와 교훈, 최고의 점쟁이 vs 별볼일없는 청년

아주 먼 옛날 어느 나라에 정말로 유명한 점쟁이가 살았습니다. 이 점쟁이가 하는말은 99.9% 맞아떨어져서 모두가 예언가라고 극찬할 정도였습니다. 따라서 이 점집엔 많은 사람들은 물론, 고위 대관들까지 몰래 찾아와 점을 받고 갈 정도였습니다.

 

그러나 이 점쟁이가 길을 걷다 열심히 물건을 팔며 일하는 허름한 옷차림의 별볼일 없어 보이는 젊은 청년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쯧쯧! 평생을 빈곤하게 살 팔자로다. 열심히 하는 당신에게 이런 말 하긴 미안하지만 훗날 상처받는 것보단 나을 것 같아서 이야기하니 이해해 주시길 바라오. 하늘의 점을 보니 당신은 평생을 고생만 하며 가난하게 살 팔자요. 열심히 노력하여 훗날 상처받지 말고 지금이라도 운명을 받아들이고 마음 편하게 사는게 좋을거요.

 

점쟁이의 이 말을 들은 주변 사람들은 모두가 청년을 딱하게 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만큼 그 점쟁이의 말이 신빙성이 있다는 증거였습니다. 그러나 직접 그 말을 들은 청년은 웃으며 점쟁이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옳으실 말씀입니다. 전 항상 가난할 것입니다. 훗날 성공하여, 어려움을 겪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배풀고 함께 나누며 살아갈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미래에도 가난할 저의 미래를 딱 맞추시니 정말로 유명한 선생님이신가 봅니다. 존경합니다.

 

 

결국 20년 뒤 그 청년은 온갖 시련과 노력끝에 승상이 되었으며 점쟁이에게 말한대로 그는 백성과 나라만을 생각했기에 그는 항상 검소했고 집엔 재물이 넘쳐나지 않았으며 따라서 많은 백성들로부터 신망을 받았습니다.

 

그를 따르는 수하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20년 전 그 점쟁이가 틀렸군요. 지금은 존귀하신 천자 다음으로 높으신 지위에 있으신데 그 점쟁이는 승상에게 평생 가난하게 살 팔자라고 했습니다. 승상께 허언을 한 것이니 잡아서 문책하시지요.

 

 

이 말을 들은 그는 수하에게 말했습니다.

 

그는 나의 훌륭한 스승이네... 그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야.

 

네? 무슨 말씀이십니까? 승상!

 

대부분은 최고의 점쟁이가 하는 말이니 "평생을 노력해도 성공할 수 없을 거야" 라며 스스로를 단정짓고 포기하겠지. 말 한마디에 스스로를 그렇다 단정지어버리는 사람들의 나약한 생각과 행동들이 사실상 그를 최고의 점쟁이로 만들어왔던 것이라네, 그가 점을 잘 보고 못보고는 그 다음의 문제인 것이지.

 

아 네!

 

 

그러나 난 이미 확신했었네, 내 인생의 주인은 바로 나라는 사실을,

 

그가 어떤 말을 하든 내 자신이 품은 신념을 잃지 않았으며, 당당하게 내 갈길을 갔기에 지금의 내가 있지 않았겠는가? 나의 이러한 확신을 더욱 확고하게 믿게끔 해준 사람이 그인데, 어찌 스승이 아니겠는가? 문책보단 상을 줘야 마땅할 것일세...

 

명심하게! 가장 무섭고 경계해야 될 것은 상대방의 말이 아닌, 그 말에 흔들리는 내 안의 나약한 마음이란 것을...

 

<이 글은 사실과는 무관한 심리상담센터 마이스토리가 직접 창작한 글입니다>

이 글의 모든 저작권은 (주)마이스토리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