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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나라 상담사] 강남 심리상담센터, 왜 내말이 먹히지 않는 거죠?

왜 내 말이 먹히지 않는 거죠?

강남 심리상담센터 마이스토리

왜 내말이 안 먹히지? 속상하신가요? 아이가 말을 안 들으면 볓 번쯤이나 반복해서 말하면 될까요? 여섯 살부터 초등 4학년까지는 두 번만 말하세요. 단 아이 앞에 가서 아이가 내 얼굴을 보게 한 후 말하세요. 두번 말해도 안 듣는다면 잔소리보다는 불이익을 받게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2~3일 정도 좋아하는 무언가를 못하게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죠.

단 좋지 않은 방법은 아래와 같은 것입니다.

첫째, 멀리서 아이를 부르며 이야기하는 것!

둘째, 대여섯 번까지 잔소리를 하다 결국 화를 내는 것!

셋째, 짐깐 야단치기만 할 뿐 불이익은 주지 않는 것!

말이 많으면 말의 값이 떨어집니다. 또한 정당한 권위도 사라지게 되죠. 아이에게 정확히 말씀하시되 말은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서천석의 '아이와 함께 자라는 부모' 중에서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부모님들은 아이가 말을 듣지 않는다고 자주 호소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한 귀로 흘려듣기만 하고 아무리 말해도 바뀌지 않는다고 말이지요. 그런 부모님의 아이들과 대화를 해보면 대부분이 대화 중에 눈을 잘 마주치지 않습니다. 다른 일을 하면서 건성으로 네~네~ 라고 습관적인 대답만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때때로 저에게 먼저 조건을 제시하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흥정을 시작하기도 하지요. 무엇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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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부모님의 소통방식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아이와 대화할 때는 아이를 내려다보는 고압적인 자세가 아닌 같은 눈높이에서 시선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의 모든 대화를 바라보며 할 수 없더라도 중요한 일이나 서로의 감정을 공유하는 상황에서는 반드시 하던 일을 멈추고 아이에게 다가가서 진정성 있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드럽게 어깨를 매만져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최대한 짧고 명료하게 말하고, 10단어를 넘지 않도록 합니다. 그리고 부모님의 기분변화나 처한 상황에 따라 보상과 처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납득할 수 있는 규칙과 논리가 있어야 합니다.

만약 예외가 생긴다면, 무엇 때문에 오늘은 특별한지를 설명하고 이미 약속된 평소의 규칙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명시해주어야 하지요. 무엇보다 일방향으로 지시하고 명령하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아이가 어떤 기분인지, 지금 무엇에 흥미가 생겼는지는 관심 없이 늦었어. 불 끄고 어서 자!, 빨리 와서 밥 먹어 ! 등으로 지시한다면 아이는 반감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또 수월하게 아이를 다루기 위한 방법으로 '천원 줄 테니까 동생이랑 싸우지 말고 조용히 있어.', '공부하면 게임하게 해줄게' 등으로 흥정을 한다면, 아이도 곧 부모를 자신이 원하는 데로 통제하기 위한 흥정의 시도를 시작하게 됩니다. '숙제 미리 할테니까, 핸드폰 게임하게 해줘' 라고 말입니다.

Writer: 강남 심리상담센터 마이스토리 윤나라 상담사